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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뉴스 스크랩/02] 사진 보여주면 위치 알려주는 '챗GPT'...'o3' 이미지 추론으로 새 트렌드 등장

MIINSEO 2025. 4. 2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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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여주면 위치 알려주는 '챗GPT'...'o3' 이미지 추론으로 새 트렌드 등장 - AI타임스

오픈AI가 \'o3\'와 \'o4-미니\'를 선보인 지 하루 만에 이를 활용한 새로운 트렌드가 생겼다. 이미지 추론이 가능한 첫 인공지능(AI) 모델이라는 점을 이용, 사진이 찍힌 장소를 맞추는 게임이 유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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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여주면 위치 알려주는 '챗GPT'...'o3' 이미지 추론으로 새 트렌드 등장

 

오픈AI가 'o3'와 'o4-미니'를 선보인 지 하루 만에 이를 활용한 새로운 트렌드가 생겼다. 이미지 추론이 가능한 첫 인공지능(AI) 모델이라는 점을 이용, 사진이 찍힌 장소를 맞추는 게임이 유행하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17일(현지시간) o3의 이미지 추론 기능을 활용해 사진이 촬영된 장소를 역추적하려는 시도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 중이라고 보도했다.

오픈AI가 16일 출시한 o3와 o4-미니는 흐릿하거나 왜곡된 이미지도 자유롭게 자르고 회전시키며 확대하는 과정을 통해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추론 능력’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웹 검색 기능이 결합, 사진 속 단서만으로도 도시나 랜드마크, 식당, 바 등 다양한 장소를 정확히 추정할 수 있게 됐다.

X(트위터)에는 사용자들이 식당 메뉴판과 거리 풍경, 건물 외관, 심지어 셀카까지 다양한 사진을 챗GPT에 업로드한 뒤, AI에게 위치를 추측해 보라고 시키는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구글 스트리트 뷰를 기반으로 위치를 맞히는 온라인 게임 ‘지오게서(GeoGuessr)’를 연상케 한다는 평이다.

사용자들이 놀라는 점은 o3의 위치 유추가 단순히 과거 대화 내역이나 사진에 포함된 촬영 위치 등 메타데이터에 의존하지 않는다 것이다. 오직 시각적 단서만을 바탕으로 장소를 유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는 이 모델들이 오픈AI가 강조한 대로 이미지 추론 능력을 갖춘 최초의 모델이라는 점을 강조해 주고 있다.

위치 추적은 o3 뿐만 아니라 이미지 추론 기능이 없는 'GPT-4o'도 일부 가능했다. 두 모델을 비교 테스트한 결과, GPT-4o도 예상 외로 높은 정확도를 보이며 여러 번 정답을 맞혔고, 처리 속도도 빨랐다. 

그러나 GPT-4o가 오답을 제시한 특정 상황에서 o3가 장소를 정확하게 찾아낸 사례가 있다. 한 사용자에 따르면, 어두운 바 안에 보라색 코뿔소 장식이 있는 사진을 o3는 뉴욕 윌리엄스버그에 위치한 바라고 정확히 지목했지만, GPT-4o는 영국의 펍으로 잘못 분석했다.

o3의 정확도가 항상 높은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왔다. 테스트 중 o3가 반복적인 응답 루프에 빠지거나 확신 없는 답변을 내놓는 모습도 등장했다. 사용자들은 o3가 실제 위치에서 크게 벗어난 추론을 내리는 경우도 자주 있다고 전했다.

또 이는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악의적인 사용자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캡처해 챗GPT에 분석을 맡기는 방식으로 신상정보를 추적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챗GPT에는 ‘역추적 위치 분석’을 차단할 안전장치가 없는 것으로 보이며, 오픈AI도 이런 문제를 언급한 바 없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출처 : AI타임스(https://www.aitimes.com)